설렁탕을 제대로 끓이는 법과 설렁탕을 맛있게 즐기는 팁

설렁탕을 제대로 끓이는 법과 설렁탕을 맛있게 즐기는 팁

설렁탕은 소뼈를 오랜 시간 끓여 만드는 대표적인 한국의

보양식입니다. 하얀 국물과 부드러운 고기, 담백한 맛이

특징인 이 음식을 집에서 제대로 끓이는 법을 알아봅시다.

좋은 재료 선택이 첫 번째 비결입니다. 소의 사골, 꼬리,

양지살이 기본 재료입니다. 마트나 정육점에서 신선한

뼈를 구해오는 것이 중요합니다.

뼈는 반드시 핏물을 제거해야 합니다. 차가운 물에 4~5시간

정도 담가 핏물을 빼주고,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불순물을

제거하세요.

물은 처음부터 많이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뼈가 잠길

정도만 넣고 끓이다가 물이 줄면 중간중간 더 넣어주세요.

처음 끓일 때는 센 불로 끓여 불순물을 걷어냅니다.

불순물이 충분히 제거되면 약한 불로 줄여 오랜 시간

끓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소 6시간, 가능하면 10시간 이상 끓여야 뽀얀 국물이

완성됩니다. 짧게 끓이면 뼈에서 콜라겐이 충분히

우러나오지 않습니다.

향신료는 최소한으로 사용합니다. 통마늘 몇 개와 생강

한두 조각 정도면 충분합니다. 너무 많은 향신료는

설렁탕 본연의 맛을 해칠 수 있습니다.

다 끓인 후에는 하룻밤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방이 위에 굳으면 제거하고 다시 끓여 먹으면 더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설렁탕을 맛있게 즐기는 첫 번째 팁은 소금 간입니다.

설렁탕은 따로 간을 하지 않고 먹을 때 소금으로 간을

맞추는 것이 정석입니다.

다진 파와 다진 마늘을 곁들이면 풍미가 더욱 살아납니다.

각자의 취향에 맞게 넣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

고춧가루나 고추기름을 살짝 넣으면 또 다른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매콤한 맛이 담백한 국물과 어우러져 감칠맛을

더합니다.

밥을 말아 먹는 것도 좋지만, 밥을 따로 두고 국물만 떠서

먹는 것도 설렁탕의 깊은 맛을 느끼는 좋은 방법입니다.

설렁탕은 김치와 함께 먹으면 궁합이 좋습니다. 특히 열무김치나

깍두기처럼 아삭한 김치가 담백한 국물과 잘 어울립니다.